• 목록

지난주 토요일 배송된 다이아윙스의 DW-1 퍼터.

하루만 먼저 왔어도...아니 몇시간만 먼저 왔어도...필드에서 사용해볼 수 있었을텐데...

토요일에 송도CC를 다녀왔습니다.

3홀쯤 지났을때 택배기사분께 연락이 왔더라구요. ㅠㅠ

암튼 토요일에는 스크린까지 기존에 사용하던 피레티 코튼우드2 퍼터를 썼습니다.

저녁에 집에 도착해서 받은 다이아윙스 퍼터 포장도 뜯지 않고 그대로 보관.

일요일이었던 크리스마스 이브에 스크린골프 문 열자마자 방문했습니다.

포장을 뜯고 조심조심 비닐을 뜯었습니다. 바닥 부분이 굉장히 단단하게 코팅이 잘 된거 같았습니다.

살짝 스크린의 인조잔디에서 쓸어봤는데 자국이 안남았습니다. ^^

필드에서도 커버만 잘 씌우고 다니면 그리 큰 상처는 나지 않을것 같습니다.

우선 잡았을때 길이가 조금 길게 느껴졌습니다. 33인치로 주문했는데 그립문제인지 조금 길더라구요. ^^

바닥에 같이 놓고 길이를 비교해보니 살짝 긴걸 알수 있습니다.

외견으로는 샤프트가 마디 샤프트네요. 소프트한 터치감을 위해서 샤프트도 통샤프트를 사용하지 않고 마디 샤프트를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은 스크린에서 퍼팅연습장을 켜놓고 터치감을 느껴봤습니다.

쩔어줍니다.

이전에 프로토타입으로 테스트 해봤던 타감과도 하늘과 땅차이로 차이가 큽니다.

지금까지 최고라고 느꼈던 에폰의 I-33 퍼터보다 훨씬 소프트한 느낌입니다.

공이 아주 오래 뭍어있다가 굴러 나가는 것 같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피레티 퍼터가 DASS 재질로 스테인레스면서도 탱하고 튀어나가는 느낌이 아니라 부드러운 타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연철 재질인 다이아윙스의 DW-1 퍼터는 정말 터치감이 끝내줍니다.

3미터, 5미터, 7미터, 10미터 순으로 거리감과 방향성을 잡아봤습니다.

일단 직진성은 무지 좋습니다. 이상한 방향으로 튀어 나가는 경우가 없습니다.

거기다 무게때문인지 살짝 열린것 같아도 똑바로 갑니다. 방향성 좋습니다.

거리감...

아 이거 기존 퍼터보다 확실히 덜 굴러갑니다.

기똥찬 터치감으로 정타를 맞을때와 나쁜 터치감으로 정타를 안맞았을때 차이가 큽니다.

10미터를 보내려고 했을때 기존 피레티 퍼터에 비해 정타로 맞아도 약 2~3미터 짧습니다.

살짝 강하게 밀었을때 비슷한 거리가 가더라구요.

이건 좀 연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터치감이 좋으니 연습하는 맛도 있네요. ^^

빨리 날씨가 풀려서 드림골프레인지 숏게임 연습장 가서 잔디에서 공 굴려보고 싶네요. ^^

이제 퍼터는 더이상 안바꿔도 될 것 같습니다. ^^

150만원짜리 에폰 퍼터보다 더 무게감 있고 터치감 좋고 직진성도 좋으니 퍼터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앞으로는 안들것 같아요.

아쉽지만 비닐 깠으니 일단 계속 쓰는걸로...^^

다이아윙스 DW-1 퍼터가 정식 출시 하면 이름 안새겨진 제품으로 하나 더 사서 그걸 쓰고 이름 새겨져 있는 이 한정판 제품은 재포장 해서 보관해야 할 것 같아요.

너무 좋습니다.

이런 제품 만들어주신 다이아윙스의 정상화 대표님께 감사 드립니다. ^^

하나 빼먹은게 있네요.

그립이 생고무 인것 같습니다. 힘을 주어서 잡으니 물컹합니다. 쫀득하다고 해야 할까요?

딱딱한 느낌이 아니고 쫀득한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손에 느껴지는 소프트한 느낌이 더 좋게 느껴지는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