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4주 회원권시장 핫이슈(Hot Issue)

-회원권시세 상승세, 상승강도 높아지는 추세

-무기명 품귀에 초고가 종목까지 주요 종목 매물 급감

-골프산업 긍정적 전망에 대체투자 수요 증가할 것

회원권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히려 상승강도는 지난주보다 한층 높아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직접적인 요인으로 시장의 수급상황이 재차 지목됐다. 특히, 여전히 무기명회원권의 품귀현상이 지속되면서 최근에는 초고가 종목들까지 매물이 자취를 감췄고 이후에는 고가권과 중저가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류가 생성되고 있는 탓으로 풀이된다.

결국, 시장 전반에 걸쳐 시즌수요가 끝나가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추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고 수도권에서는 대다수 종목들이 상승세를 시현했다. 또한 지역권에서는 원정 골프 투어가 급감한 영향으로 제주지역만 유독 침체된 양상이지만 이외 영남권과 호남지역은 순환매를 거치면서 오랜만에 반등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러한 시장의 배경에는 골프산업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대두되면서 회원권시장에도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도권과 주요 도심 근교 골프장들은 이미 코로나19 여파를 탈피했다는 분석이 우세한 가운데, 해외 관광객의 국내 리턴 수요까지 겹치면서 시장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골프부킹 수요가 급증하면서 자연스레 회원권시세도 상승세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또한 비록, 경기침체가 가시화 되어 있지만 시중 부동자금과 유동성의 쏠림현상에 따른 주요 자산가격의 상승세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투자적 수요자들도 시장에 초점을 둘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생성중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 실사용자들의 매수세 유입이 지탱이 되는 가운데, 우량 골프장의 회원권이나 무기명회원권 같이 희소성 높은 종목들을 매입하려는 대체투자도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현균 회원권애널리스트 lhk@acegolf.com